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7일 시청 다슬방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안정적인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온(溫)마음 어울림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신장애인이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복합적인 돌봄 욕구에 대응하는 통합돌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온(溫)마음 어울림 지원사업’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하는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돌봄모델 구축사업’의 하나로, 시흥시가 공모에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자립생활을 위해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정신장애인과 돌봄 가족을 대상으로 ▲퇴원환자 긴급돌봄 ▲만성 정신질환자의 일상 돌봄 ▲돌봄 가족의 심리적ㆍ신체적 부담을 덜기 위한 소진 예방 지원을 펼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사업계획 수립과 운영, 성과관리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통합돌봄서부지원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등 현장 서비스를 담당한다.
시는 지역 내 대상자 발굴과 사례판정 회의 참여, 보건ㆍ복지ㆍ의료기관 간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상자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정신장애인의 자기 결정권과 인권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과 통합돌봄 서비스 표준모델 마련, 정책 확산 기반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지난 1월 통합돌봄과를 신설하고, 통합돌봄 조례 개정과 통합지원협의체 출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 중심 통합돌봄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신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협약은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회복을 위해 행정과 전문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인이 살던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더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은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서는 당사자의 욕구와 선택을 존중하는 세심한 돌봄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흥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신장애인과 돌봄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