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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오이도박물관·아주대 도구박물관, ‘조개더미의 비밀’ 시흥·청주·태안 순회전 개최

기사입력 2026-06-19 22:54 수정 2026-06-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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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임병택)의 유일한 공립박물관인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과 함께 ‘2026년 케이(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돼 특별전 ‘조개더미의 비밀-오이도 신석기 이야기’를 개최한다.

‘뮤지엄 이음’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ㆍ지역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며, 우수 전시의 지역 순회 개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가사적 오이도 유적의 핵심인 조개더미(패총)를 중심으로 신석기 시대 해양 문화와 선사인의 삶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토 유물과 발굴 성과, 체험형 전시를 통해 오이도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시민들의 노력으로 보존된 국가 유산의 의미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1부 ‘여기는 6천 년 전 바닷가’ ▲2부 ‘조개더미를 마주하다’ ▲3부 ‘조개더미 속 사람들’ ▲4부 ‘남겨진 시간, 이어진 미래’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는 6월 25일부터 7월 19일까지 첫 전시를 개최한 뒤 청주시 갤러리원(7월 22일~8월 20일), 충남 태안 고남패총박물관(8월 25일~9월 27일)에서 순회전을 이어간다. 이후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 다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설 체험프로그램 ‘오이도 시간탐험대’에서는 오이도 유적의 층위를 터널책으로 제작하며 유적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가족 대상 프로그램 ‘조개더미의 시간 만들기’에서는 조개더미의 의미를 배우고 오이도 바다를 담은 입욕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시 연계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흥에서는 오이도 유적과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오이도 사운드 투어’를, 태안에서는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조개더미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서해 문화여행’을 진행해 전시와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홍 시흥오이도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인 오이도의 역사와 신석기 해양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국가 유산의 가치를 더 생생히 체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 이음’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8개 박물관ㆍ미술관의 지역 순회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2개 이상의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며, 이 가운데 50개 관은 전시 장소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 관람을 지역 체류형 문화 경험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와 관광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흥오이도박물관(031-310-3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현서 기자

진로 (bkshim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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